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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김현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랜 만에 승리를 따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민준영과 윌리안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터널에서 벗어났고 홈 20경기 연속 무패(13승 7무) 행진을 이어나갔다. 안산그리너스는 3연패를 이어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창근이 골키퍼로 나섰고 민준영과 변준수, 조유민, 이종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이현식과 임은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고 김인균과 레안드로가 좌우 날개로 배치됐다. 윌리안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했고 공민현이 최전방 원톱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안산그리너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승빈이 골문을 지켰고 이와세와 권영호, 김민호, 이준희가 포백을 구성했다. 김경수와 김이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고 송진규가 그 바로 위에 포진했다. 장동혁과 아스나위가 좌우 날개로 출장했고 김경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안산은 전반 24분 이준희가 중앙을 돌파해 내준 패스를 김경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안산은 전반 추가 시간 이준희를 대신해 안성민을 투입했다. 두 팀의 전반전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유섭과 최건주를 투입했고 대전은 마사를 투입했다.

대전이 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마사가 내준 공을 민준영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그대로 대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안산에서 뛰었던 마사와 민준영이 만들어 낸 작품이었다. 대전은 득점 이후 곧바로 김인균 대신 김승섭을 투입했다. 안산은 후반 15분 김이석을 대신해 두아르테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전이 후반 22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마사가 중원에서 살짝 내준 공을 윌리안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득점을 뽑아냈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점검한 뒤 VOR 교신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안산은 후반 34분 김경수를 빼고 김영남을 투입했고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 김영욱을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승리로 대전은 11승 8무 4패 승점 41점으로 2위를 유지하게 됐고 안산은 3승 8무 12패 승점 17점으로 여전히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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