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ㅣ목동=명재영 기자] 정정용 감독이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이랜드가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를 치렀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전반 22분 터진 츠바사가 먼저 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전남 전승민에게 극적인 동점 골을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이랜드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픈 경기다. 9경기 만에 승리를 노리던 상황이었다. 승리가 눈 앞에 왔던 상황에서 퇴장이라는 돌발 변수가 등장했고 끝내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다음은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술적으로 준비했던 것은 잘 해줬다. 전반전에 득점까지 이뤄졌다. 다만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무게감이 있었던 것 같다. 고비를 넘겼으면 했는데 후반전에 아쉬운 부분이 돌발적으로 생겨서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동률이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선수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득점에 대한 집중력이 과했던 것 같다. 냉정해져야 할 부분이 있다. 괜찮다. 주눅 들지 말고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정문이 예고된 공격수가 아닌 수비로 출전했다

준비는 하지만 경기 중에 상황이 매번 바뀐다. 막판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분명 위협적이었다. 공격쪽으로도 다양하게 기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우리는 광주에게 패배하면서 시즌을 출발했다. 그때의 기억이 있다. 정신적으로 그런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흐름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자신감을 가져야 할 기회가 필요하다. 경기까지 선수단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부상 복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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