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ㅣ목동=명재영 기자] 정정용 감독이 어느 때보다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

서울이랜드가 3일 오후 8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를 치른다. 서울이랜드는 5월 17일 김포FC전 승리 이후 8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7월의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지난 경기들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변화의 바람이 있어야 한다"면서 "감독과 구단 모두 우리가 목표점까지 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시도해봐야 한다. 희망의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경기 전 각오를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장신 공격수 이정문을 영입했다. 정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상황에 따라 후반에 조금이라도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미 기용했던 선수다. 당시에는 센터백으로 활용했는데 다양한 옵션이 될 것 같다. 일단 우리 팀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듀오의 교체를 비롯해 다양한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 정 감독은 "국내와 외국인 선수 모두 주시하고 있다"면서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해결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전남의 공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정 감독은 "우리가 수비적으로 조직을 잘 갖추고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면 공격하면서 공간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대가 정확히 어떻게 나올지 아직 잘 모르겠다. 준비도 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이랜드가 안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목동종합운동장이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사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초청 팀인 토트넘이 목동종합운동장에서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정 감독은 "잔디 상태는 어느 구단보다도 좋기 때문에 관리에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해외 유명 구단의 분위기가 우리 구단에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 여러모로 7월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hanno@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