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과 킹의 만남, 수원FC 이승우가 대구 세징야와 나눈 이야기는?

[스포츠니어스 | 대구=조성룡 기자] 수원FC 이승우가 세징야와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동안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두 팀 모두 중상위권 도약이 필요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이날 이승우는 경기 전부터 대구 세징야와 친분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킹’과 ‘킹’이 만난 셈이다. 이승우는 경기에서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모습으로 많은 역할을 했다. 그는 믹스드존에 오자마자 “대구는 정말 덥다”라고 혀를 내두르면서 “날씨가 너무 습하다. 우리도 대구 선수들도 다 힘들었다. 그래도 원정에서 승점을 얻어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세징야와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그는 “기본적인 이야기만 했다”라면서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고 대구가 워낙 날씨가 더우니까 서로 힘들다는 말을 했다. 이런 정도의 이야기였다. 대화는 스페인어로 했다. 포르투갈어와 비슷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섞어가면서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승우는 유럽 복수 구단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당연히 좋다. K리그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고 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워낙 잘 준다”라면서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골이나 도움을 많이 하는 것은 동료 선수들과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도균 감독은 유럽 이적설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 말라”면서 “내년까지 있어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우 또한 “당연히 한 팀의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나가는 것이 싫을 것이다”라면서 “내가 나중에 감독이 되어도 그럴 것 같다. 선수들이 나가는 것은 싫을 것이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런 활약으로 인해 이승우는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승우는 겸손하게 “경기장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지낼 뿐이다”라고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빡빡한 일정과 무더운 날씨에 대해 “7월에 경기도 많고 날씨도 더워지다보니 당연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하면서 체력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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