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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김현회 기자] FC안양이 아코스티와 안드리고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에 성공했다.

FC안양은 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코스티와 안드리고가 두 골씩을 기록하면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안산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안산그리너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승빈이 골문을 지켰고 이준희와 권영호, 장유섭, 김예성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경수와 이와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고 김이석이 바로 그 위에 섰다. 최건주와 두아르테가 좌우 윙포워드로 나섰고 김경준이 최전방 원톱을 맡았다.

FC안양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정민기가 골키퍼로 나섰고 백동규와 이창용, 박종현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주현우와 김주환이 좌우 윙백으로 포진했고 황기욱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안드리고와 백성동이 바로 그 위에 배치됐고 조나탄과 아코스티가 투톱을 형성했다.

안양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첫 골을 성공했다. 후방에서 안드리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코스티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가 VOR 교신 끝에 골을 인정했다. 안양은 전반 15분 아코스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와세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안드리고가 차 넣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안드리고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 28분 안산이 한 골을 따라갔다. 김경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박종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김경준이 직접 차 넣으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안양이 한 골을 더 보탰다. 김주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조나탄이 장유섭과의 경합을 이겨내며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주심은 VOR과의 교신 끝에 조나탄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반전은 안양이 안산에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티아고를 투입하고 김예성을 뺐다. FC안양은 후반 15분 백성동과 김경중을 대신해 김경중과 정준연을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꾀했다. 안산은 후반 22분 두아르테와 김경수, 김이석을 빼고 아스나위와 송진규, 김보섭을 투입하면서 추격골을 노렸다. 하지만 안양이 후반 28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한 골을 더 만회했다. 후반 31분 안양은 황기욱을 빼고 홍창범을 투입하면서 체력 안배를 했다.

안양은 후반 36분 주현우와 아코스티를 대신해 김동진과 김륜도를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종료 직전 안드리고가 상대 수비를 돌파해 때린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고 경기는 안양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안양은 10승 7무 5패 승점 37점으로 선두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패한 안산은 3승 8무 11패 승점 17점으로 11개 팀 중 10위에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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