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부천=김귀혁 기자] 이민성 감독이 연신 아쉬운 표정을 드러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대전은 전반전에만 부천 조현택과 김호남에게 실점하며 전반전을 뒤진 채 마무리했고 후반전에도 부천의 강한 수비벽에 막히며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빠졌다.

대전에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 전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상황에서 이기고 있는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 전 이민성 감독도 "다소 쉽게 실점하는 것 대비 득점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장면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대전은 전반전에만 수비 실수가 겹치며 두 골을 허용했고 이후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으나 마무리 짓지 못했다.

다음은 대전 이민성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경기 자체가 완패라고 생각한다. 다음 주중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전에도 말했듯 다소 쉽게 실점하고 마무리 짓지 못하는 장면이 오늘 경기에서도 나와서 아쉬웠을 것 같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선수들과 잘 정리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윌리안이 선발 출전한 뒤 후반에 교체됐다. 윌리안의 대전에서 두 번째 경기는 어떻게 봤는가.

오늘 몸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우리가 믿고 가야 하는 선수고 두 번째 경기이기 때문에 적응하는 단계라 생각한다. 더욱 좋아질 것이다.

전반전 초반에 김승섭이 단독 기회에서 이를 마무리짓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을 것 같다.

어떤 선수든지 간에 실수는 나온다. 이에 대해 아쉬워할 것은 없다. 다음 기회가 왔을 때 집중해서 살려야 할 필요가 있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여름에 체력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지시를 할 것이고 영입 계획도 있는지 궁금하다.

선수 영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팀으로서 단단한 응집력이 생겨야 할 것 같다. 윌리안도 새로 들어왔지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서 팀으로서 움직이는 것이 급선무다. 새로 영입되는 선수가 있다면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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