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ㅣ탄천=명재영 기자] 김남일 감독이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성남FC가 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를 가졌다.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2분 김영빈과 후반 43분 정승용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0-2로 패배를 당했다. 지난 라운드 울산현대 원정에서 무실점으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성남은 이날 패배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성남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다. 전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후반전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빈약한 골 결정력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특히 구본철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다음은 성남 김남일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오늘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 팬들께 죄송하다. 준비하면서 세트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실점해서 아쉽다. 강원의 수비진이 탄탄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상대가 라인을 내리면서 기다리는 수비를 했는데 이 상황을 풀어가는 우리의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 계속해서 경기가 이어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이 많다. 고민이 있는데 또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운영을 잘해야 한다.

마무리가 아쉬운 경기가 많다

실점 후에 구본철이 득점을 바로 했으면 분위기는 바뀔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하다. 득점력에는 확실히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데 로테이션을 통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다.

수비진의 변화 필요성?

마상훈의 부상 상황을 확인해봐야 한다.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도 체크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가 바로 있기 때문에 변화는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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