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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양=김현회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까데나시와 아센호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이랜드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FC안양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서울이랜드는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4승 10무 6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정정용 감독은 “FC안양을 상대로 이겨본 적이 없다”면서 “오늘 이겼으면 좋겠다. 최대한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건 준비했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면 수비에서 문제가 생긴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전에 실점을 하지 않으면 안양도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하다가 뒷공간을 내줄 수 있다. 그 부분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까데나시를 백업으로 내렸고 아센호는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까데나시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아센호는 13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국내 선수들과의 신뢰에서도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일단 국내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인성과 이동률이 전방에서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안양 수비진이 다소 느리다고 판단했다. 이 부분을 공략하고 한다”면서 “결국은 포메이션의 문제도 있지만 일단은 골을 넣느냐 못 넣느냐의 문제다. 우리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고 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슈팅 연습도 많이 하고 있는데 지난 안산전에서는 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두 골이나 넣었다. 긍정적인 부분은 있다. 실전에서 견고하고 수비 조직을 세우는 숙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서울이랜드는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인성과 유키를 영입하며 거액을 썼다.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어떨까. 정정용 감독은 “아직 100% 된 건 없다”면서 “다른 팀은 벌써 공식 보도자료가 나오기도 하는데 우리는 진척이 있는 영입은 아직 없다. 준비는 하고 있는데 이번 주부터 세 경기가 연속적으로 있어서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김인성 영입처럼 확 눈길을 끌만한 영입을 할 수는 없다. 금액도 맞아야 하고 상대팀에도 내줄 게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게 추진되고 있는 이적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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