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의 이탈 유력에도 침착한 ‘베테랑’ 인천 조성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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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서울=명재영 기자] 조성환 감독은 역시 베테랑이었다. 무고사의 이적이 유력시되는 상황 속에도 침착함을 잊지 않았다.

인천유나이티드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를 치른다. 원정에서 치르는 경인더비다. 팀 내 주포인 무고사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인천은 좋은 분위기 속에도 긴장감이 높다.

평일과 주말을 쉴 틈 없이 오가는 일정 속에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주전 자원을 총동원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서울의 장점이 조직력과 밸런스”라면서 “아무래도 (서울의) 주전 자원과 백업 멤버의 차이는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소통과 좋은 경기 운영으로 득점을 노려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은 지난 강원FC전에서 4-1 대승을 거뒀지만 분위기는 마냥 기쁘지 않다. 당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의 핵심 무고사의 일본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이적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선수 본인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그전까지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담담하게 상황을 전했다.

아직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분명 포스트 무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의 인천이다. 조 감독은 “팀 내 득점에서 무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장점이라고 생각하면 장점”이라면서 “우리가 하반기에 문전 도달과 슈팅 횟수의 빈도가 높아져야 할 과제가 있다. 유효 슈팅을 비롯해 공격 도전을 더 많이 해서 찬스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서울은 이날 중원을 모두 U-22 자원으로 꾸렸다. 인천은 이명주와 아길라르 등 경험과 능력이 풍부하지만 30대 자원들이 중원을 지켜 체력적으로 고전할 수 있다. 조 감독은 “지금 같은 하절기에 제일 중요시하는 부분이 평범한 패스의 실수, 불필요한 전환 등의 최소화다.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면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기본을 강조했다”고 잔했다.

원정 경기인 만큼 인천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조 감독은 “우리가 좋았던 초반을 생각해보면 짠물 수비처럼 수비 조직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또 한 골로도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소중한 경기를 했었다”면서 “오늘은 선제 실점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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