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부천=조성룡 기자]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부천FC1995와 FC안양의 경기에서 원정팀 안양이 전반전에 터진 조나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안양은 부천에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4위로 올라섰고 부천은 3위를 유지했지만 3연패에 빠졌다.

안양은 두 경기 무승 이후 다시 승리를 따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반전 일찌감치 터진 조나탄의 한 골이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일단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안양은 계속해서 선두권을 추격해야 한다는 숙제가 놓여져 있다. 다음은 안양 이우형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부천과 안양 모두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만났다. 어느 한 팀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었다. 부천도 좋은 경기를 했고 안양은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따낸 것에는 만족하고 있다.

경기 전 역동성과 활동량을 강조했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보시다시피 전반전에는 의도한 대로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 등이 잘 돌아갔다. 활동량도 부천에 못지 않게 보여줬다. 그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중요한 것은 아직도 선수들이 침체된 부분이 있다. 이번 경기의 승리를 계기로 해서 모든 팀원이 반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중원 황기욱과 안드리고 조합은 어땠는가?

여러가지 조합을 미드필드에서 해보고 있다. 황기욱과 안드리고를 비롯해 홍창범과 이정빈이 있다. 이번 조합은 전반전까지는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해줬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썩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부분에서 우리 안양이 경기를 이끌어가는데 문제가 있었다.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반기가 끝났다. 20경기를 치른 소감은?

사실은 팬들이나 안양 구성원들에게 많이 죄송하다. 기대했던 만큼 승점도 그렇고 경기 내용 측면도 많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나머지 20경기를 전반기처럼 경기할 것인지 아니면 좀 더 승점을 많이 쌓으면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지 기로에 서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안양이 전반기에는 부진한 면이 조금 있었지만 반드시 시즌이 끝날 때 쯤에는 더 높은 위치인 상위권에 있으면서 승격을 다툴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자신감이 있다.

후반 뒷심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뒷심은 우리가 지난 대전전도 그렇고 이번 경기도 후반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조나탄에게 집중된 골을 공격수들에게 골고루 나눠 득점해야 안양이 좀 더 올라가야 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가장 큰 고민거리고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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