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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주=김현회 기자]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이 일대일에 강한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삼성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홍정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사리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문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수원삼성은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패배한 수원삼성은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근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나와서 준비할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90분 동안 열심히 싸워줬다”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체력이 좋은 선수들, 일대일에 강한 선수들을 찾고 있는데 잘 안 맞고 있다. 풀백들이 상대와의 일대일에서 이겼으면 좋겠다. 전진우와 류승우, 염기훈 등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하는 속도가 빨라야 한다. 그런 데서 못 이기면 어느 팀도 쉽게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병근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나와서 준비할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90분 동안 열심히 싸워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1-1 상황에서 잘 따라갔다는 생각은 하는데 마지막에 수비 집중력이 상대보다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버틸 수 있는 힘이 우리도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그런 점에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무더운 날씨에서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부족해지면 우리가 패할 수 있다는 걸 나와 우리 선수들이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오늘 경기 진 것에 대해서 인정한다. 앞으로 다가올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반등을 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까지 원정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원인을 꼽는다면.

우리가 준비한 점은 괜찮았다. 나는 전북이 가장 잘하는 게 측면에서 직선적인 선수들이 많은데 그런 데에서 우리가 쉽게 일대일이나 크로스, 뒷공간을 내줬다. 상대를 잡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있었다. 양 측면의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게 많이 보인다.

새로운 선수들과 체력이 좋은 선수들, 일대일에 강한 선수들을 찾고 있는데 잘 안 맞고 있다. 풀백들이 상대와의 일대일에서 이겼으면 좋겠다. 전진우와 류승우, 염기훈 등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하는 속도가 빨라야 한다. 그런 데서 못 이기면 어느 팀도 쉽게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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