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 외인 공격수 산드로 영입 비결은 ‘인맥과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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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김현회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새로 온 외국인 공격수 영입 비화를 전했다.

광주FC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FC는 14경기 연속 무패(11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승 3무 2패 승점 45점으로 2위 대전에 승점이 9점 앞서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정효 감독은 “전남전에서 비긴 뒤 실망할 시간도 없었다”면서 “분석관과 코치들이 잠을 못 자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일주일 간격으로 경기를 하면 오히려 전남전 무승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을 텐데 이틀 쉬고 경기를 하다보니 스트레스는 덜한 것 같다. 오늘 1,2위 싸움을 하는 경기다. 광주 축구를 더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이날 수비진에 안영규, 김재봉과 함께 아론을 선발로 내세웠다. 또한 이날도 미드필더 김종우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제로톱 전략을 들고 나왔다. 김종우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가 시스템을 제로톱으로 규정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 선수가 잘할 수 있는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포지션을 생각했다. 그걸 미디어에서 제로톱이라고 하는 것 같다. 우리가 해왔던 방식대로 움직일 거다. 제로톱이라고 단정지으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정효 감독은 “김종우가 몸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내가 평소에 ‘ET 배’ 같다고 놀렸다. 말랐는데 배가 좀 나왔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배도 들어갔고 등 근육도 상당히 좋아졌다. 원래 기술이 있는 선수였는데 몸 균형도 좋아지니까 당연히 경기력이 올라온다”고 웃었다. 한편 이정효 감독은 전남전에서 통증을 호소한 마이키를 이날 명단에서 제외했고 하승운도 몸에 이상을 느껴 휴식을 부여했다.

광주는 최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브라질 출신의 산드로 리마다. 이정효 감독은 “내가 1월부터 접촉했던 선수다”라면서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고 너무 비싸서 우리가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헤이스와 친하다. 헤이스를 봐서 의리로 우리 팀에 왔다. 다른 팀의 제안이 많았는데 FA로 우리 팀에 오게 됐다. 침투와 스피드, 힘이 좋아 흔히 말하는 ‘육각형’에 가까운 선수다. 나이가 좀 있는 편인데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11년 브라질 고이아스 고이아투바(고이아스주 1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산드로는 2013-2014시즌 포르투갈 무대에 입성해 히우 아브(1부), 아카데미쿠 비제우, 질 비센트, 샤베스(이상 2부) 등에서 뛰었다. 특히 2015-2016시즌 샤베스에선 팀의 1부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후 중국 리그를 거쳐 2020-2021시즌부터는 터키 2부리그 겐칠레르빌리이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광주는 주축 선수인 엄지성이 U-23 대표팀에서 복귀해 이날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엄지성은 선발로 출장한다. 이정효 감독은 “U-23 대표팀에서 데이터를 받았는데 보니까 (엄)지성이가 경기도 많이 안 뛰고 놀다 왔더라”면서 “그래서 급하게 경기에 내보내는 것보다는 오히려 훈련을 시켜고 휴식을 줘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준비했다. 경기에 많이 안 나와서 그런지, 요새 (허)율이가 골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동기부여가 돼 있더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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