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아산=김귀혁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더워지는 날씨 속 향후 계획을 밝혔다.

19일 서울이랜드는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서로 치고받는 흐름 속에서 서울이랜드는 충남아산 박주원 골키퍼의 선방에 계속 막히며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결과로 서울이랜드는 승점 1점 만을 추가하며 기존 순위인 7위를 유지했다.

아쉬운 표정 속에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90분 동안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실점하지 않은 것은 잘 준비했던 부분이었다. 3일 뒤에 바로 경기가 있기 때문에 홈에서 하는 경기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승리를 다음 경기로 기약했다.

다음은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원정 경기에서 90분 동안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실점하지 않은 것은 잘 준비했던 부분이었다. 3일 뒤에 바로 경기가 있기 때문에 홈에서 하는 경기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무승부가 많은 와중에 그래도 오늘은 무실점 경기를 했다.

감독으로서 참 힘들다. 실점을 제어하려고 하면 득점이 부족하고 득점을 강화하면 수비적으로 불안하다. 이 역시 내가 풀어나가야 하는 몫이다. 수비적으로는 칭찬하고 공격에 있어서는 선수들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공격수 세 명을 다 바꿨는데 충남아산의 체력 저하를 노린 것인지 궁금하다.

집중력에 있어서 노릴 만한 것들을 있는 선수들을 투입했다. 기회는 있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못해 아쉬웠다.

까데나시의 활약을 기대했을 텐데 후반 초반에 교체됐다. 오늘 활약을 평가한다면.

본인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 열정을 인정해서 계속 기회를 주고 있다. 득점을 하고 자신감을 얻으면 좋을 텐데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같이 만들어나가야 한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돌아가면서 감당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날씨가 더워진다. 체력을 대비해 어떤 운영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볼 점유율을 높이고 상대를 더욱 뛰게 만들도록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중원에서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체력적인 위험을 줄일 것이다.

gwima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