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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탄천=명재영 기자] 김남일 감독이 아쉬운 무승부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성남FC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를 치렀다. 리그 최하위로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성남은 A매치 휴식기 이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대구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제카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구본철이 동점 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쌓는 데는 실패했지만 성남엔 의미 있는 경기였다. 세징야, 제카, 라마스로 이어지는 대구의 외국인 3인방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공격진에서는 팔리시오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팔라시오스는 구본철의 동점 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대구를 90분 내내 괴롭혔다. 다음은 성남 김남일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오늘 대구와의 무승 악연을 끊고 싶었는데 아쉽다. 스코어는 1-1이지만 모두 골이 더 나왔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새로 나온 선수들이 있었는데 잘 해줬다.

팔라시오스가 골 맛을 보길 원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다. 본인이 제일 아쉬울 것이다. 전체적으로 흐름은 나쁘지 않았는데 슈팅을 아낀 장면이 조금 있었다. 그런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 백4 전술로 전환하면서 실점도 줄어들고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잘 개선해서 남은 경기 치르겠다.

팔라시오스가 맹활약했다

미팅에서 마무리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었다.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도움을 기록하고 활발하게 팀에 기여한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 이런 모습을 유지해야 본인과 팀 모두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강한 압박 축구를 구사했는데

상대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다. 무더위가 앞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적절하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새 외국인 밀로스에 대한 활용 계획은

중원에 기용할 것이다. 오늘 뛰었으면 좋은 모습이 많았을 것이다. 중거리 슈팅 능력과 패스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두고 봐야 한다.

다음 일정에 대한 준비는?

오늘 뛴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부상자들도 조금 있는데 이것도 확인해야 한다. 일정이 빡빡한데 우리가 잘 헤쳐 나가야 할 것 같다.

마상훈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선수가 가진 장점이 있다. 할 수 있는 만큼의 능력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길 바란다. 오늘만큼만 보여주면 된다.

김지수에 대한 평가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패스 미스로 인해 상대에게 찬스를 내줬다. 실수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90분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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