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김포=김현회 기자] 김포FC가 손석용의 두 골에 힘입어 부천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김포FC는 1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부천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터진 손석용의 두 골에 힘입어 전반 막판 한 골을 한지호가 한 골을 만회한 부천을 2-1로 제압했다. 이 경기 승리로 김포는 지난 경남전 1-6 대패의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부천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김포FC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상욱이 골문을 지켰고 양준아와 이강연, 윤상혁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박대한과 김수범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최재훈과 김종석이 중원에 포진했다. 권민재와 손석용이 웡포워드로 출장했고 윤민호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부천FC도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철원이 골키퍼로 나섰고 이용혁과 닐손주니어, 김강산이 스리백으로 출장했다. 김규민과 김호남이 좌우 윙백으로 출격했고 김준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오재혁과 조수철이 바로 그 위에 포진했고 한지호와 박하빈이 투톱을 구성했다.

김포는 윤민호가 경기 시작과 함께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터닝 슈팅을 날리며 영점을 조준했다. 김포는 전반 23분 권민재를 대신해 나성은을 투입하면서 첫 번째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포가 전반 30분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손석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수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은 그대로 부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포가 전반 40분 다시 한 번 더 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손석용이 똑같은 방향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포는 윤민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 싸움을 이겨내며 내준 공을 손석용이 또 다시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전반 종료 직전 한지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몸을 날리며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했다. 전반전은 김포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김포는 후반 8분 VAR 판독 끝에 윤민호에게 다이렉트 퇴장 판정이 내려졌다. 부천은 후반 12분 박하빈을 대신해 은나마니를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부천은 후반 19분 조수철을 빼고 이시헌에게 기회를 줬고 김포는 최재훈 대신 한정우를 투입하면서 응수했다. 부천은 후반 32분 오재혁과 김준형을 빼고 송홍민과 김정호를 투입했다. 수비수 김정호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전략이었다.

후반 37분 김포는 이강연을 대신해 조향기를 투입하면서 수비진을 강화했다. 결국 김포가 수적 열세 속에 한 골을 잘 지켜냈고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김포는 5승 4무 10패 승점 19점으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부천은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2위 대전을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footballavenue@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