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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목동=조성룡 기자] 서울이랜드와 전남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서울이랜드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동안 공방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이랜드는 6위 경남FC를 좀 더 추격했고 전남은 김포FC를 제치고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홈팀 서울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아센호가 위치했고 좌우에 김인성과 이동률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츠바사와 김선민이 출전했고 서재민과 서보민이 좌우 윙백의 역할을 맡았다. 백 스리 라인은 김민규-김진환-김연수로 꾸렸다. 골키퍼는 윤보상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전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중민이 원톱으로 출격했고 2선 중앙에 유헤이가 배치됐다. 좌우에는 박인혁과 손호준이 나섰고 장성재와 전승민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백 포 라인은 김태현-최정원-한호강-이후권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의 차지였다.

전반전은 서울이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전남을 압박했다. 전남은 전반 16분 박인혁이 단독 기회를 맞아 슈팅을 날렸지만 서울이랜드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서울이랜드는 아센호와 김인성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서울이랜드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질주하던 김인성이 공을 측면으로 빼줬고 서재민이 받아서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몸을 날린 이후권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득점은 서재민의 득점이 아닌 이후권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전남은 전반 43분 이중민의 벼락같은 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성을 불러들이고 김정환을 투입해 첫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후반 13분에는 아센호 대신 까데나시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남도 후반 15분 손호준을 빼고 발로텔리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22분 서보민과 츠바사를 빼고 곽성욱과 김원식을 출전시켰다. 그러자 전남도 후반 25분 이후권과 이중민을 빼고 정호진과 박희성을 투입했다.

좀처럼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서울이랜드는 후반 39분 이동률을 빼고 유정완까지 투입했고 전남은 후반 42분 박인혁 대신 정우빈을 넣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지고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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