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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목동=명재영 기자] 정정용 감독은 김정환에 대한 기대로 6월을 시작했다.

서울이랜드가 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를 치른다. 서울이랜드는 최근 두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1무 1패에 그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반전을 위한 핵심 과제는 득점이다. 서울이랜드는 15경기에서 13득점에 경기당 한 골을 밑도는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K리그2 최소 득점이다.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결과는 다소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아쉬운 것은 분명 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하고 있다. 물론 세부적인 공격 타이밍 같은 부분은 반성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난 5월을 돌아봤다.

서울이랜드의 이날 상대는 리그 3위 부천이다. 올 시즌 기대 이상의 경기력과 결과로 화제를 모았다. 정 감독은 "상위권 팀이긴 하지만 우리가 최대한 상대 진영에서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격의 디테일과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교체로 주로 경기에 나서던 김정환이 이날 선발로 나선다. 정 감독은 "폭발력이 있는 선수다. 운영 능력을 보여준 선수이기도 하다. 아쉬운 점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모습이다. 찬스는 많이 가고 있다. 이게 오늘 득점으로만 연결된다면 자신감이 붙어서 훨씬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 두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던 2003년생 루키 조동재는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정 감독은 "나이에 비해 많은 잠재력과 역할을 해냈다. 오늘 같은 경우는 대표팀 차출로 인해 우리가 U-22 의무 기용에서 조금 자유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승격을 목표로 하는 서울이랜드는 6월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정 감독은 "일단 당연히 지지 않는 축구를 해야 한다. 다 이겼으면 좋겠다. 물론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준비는 다 이긴다는 자세로 선수들과 하고 있다. 이번 달이 앞으로의 시즌 운영에 있어 참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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