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아산=조성룡 기자] 전남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은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충남아산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에서 홈팀 충남아산이 전반전에 터진 유강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충남아산은 2연승과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고 전남은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전남은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 충남아산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 기회도 잘 만들지 못했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부지런히 상위권을 추격해야 하지만 여전히 9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전남 전경준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흐름이 많이 좋지 않다. 빨리 이 흐름을 극복해야 한다. 열심히 하지만 순간순간 큰 실수가 나온다. 조금 더 힘 내서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

감독 커리어 중에서 지금이 가장 어려운 순간일까?

시즌 초반부터 준비할 때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멤버가 잘 갖춰진 것의 기준이 아니라 있는 자원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흐름을 바꿔야 한다. 언제까지 힘들겠는가. 분명 반등해서 좋은 날도 올 것이다. 하지만 이 힘든 것을 빨리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노력해서 다시 승격할 수 있는 팀으로 바꿔놔야 한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가장 먼저 손대야 할까?

실점이 너무 많다. 상대가 잘해서 나오는 실점이야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도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 지난 경기도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다. 순간순간 실점하는 순간을 복기하면 실수가 나온다. 쫓기게 되고 급하니까 실수가 나온다. 그런 것들이 옆에서 볼 때 조금 많이 안타깝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흐름을 탈피해야 하는데 그게 한 경기라도 더 당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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