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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수원=명재영 기자] '임대생' 아마노가 울산 생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울산현대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수원FC와의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전반 41분 수원 이승우에게 실점하면서 0-1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9분 바코, 후반 14분 아마노가 연속 골을 터트리면서 2-1로 역전승을 만들었다. 울산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2위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기분 좋게 5월 일정을 마쳤다.

이날 울산의 키워드는 집중력이었다. 두 골 모두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만들었다. 중심에는 아마노가 있었다. 후반 14분 수원 잭슨이 놓친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팀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아마노는 현재 임대생 신분이다. 최근 활약에 완전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등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다음은 아마노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승리 소감

전반에는 우리 생각만큼 경기가 안 풀려서 어려웠다. 그러나 후반에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역전을 만들어냈고 경기 결과에 기쁘다.

득점 이후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에 중요한 경기였다. 교체로 들어왔기 때문에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었는데 이런 모습들이 세레머니로 이어진 것 같다.

울산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우리가 기본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축구를 한다. 상대를 지치게 하는 것들은 우리가 많은 경험을 했다. 이런 모습이 후반전에 좋은 퀄리티가 나오고 있다. 경기 중에 있는 실책들은 고쳐야 한다.

울산으로 완전 이적할 생각이 있는지

이곳의 생활이 만족스럽다. 다만 클럽 간의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할 것을 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겠다.

우승 경쟁을 하던 전북이 오늘 패배했다

결과를 전해 들었다. 다만 다른 팀의 상황을 의식하는 것보다 우리의 축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파이널 라운드 직전에 승점을 최대한 쌓아놓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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