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랜드 제공

[스포츠니어스 | 목동운동장=조성룡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극적인 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2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서울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원정팀 대전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원기종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대전은 부천FC1995를 제치고 2위에 올랐고 서울이랜드는 7위에 머물렀다.

홈팀 서울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까데나시가 출격했고 좌우에 김인성과 김정환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츠바사와 김선민이 출전했고 조동재와 배재우가 좌우 윙백의 역할을 맡았다. 백 스리 라인은 이인재-한용수-김연수로 꾸렸다. 골키퍼는 윤보상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공민현과 레안드로가 투톱으로 배치됐고 중원에는 마사와 이현식이 호흡을 맞췄다. 좌우 윙백의 역할은 김인균과 임덕근에게 맡겼고 이진현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백 스리 라인은 변준수-김민덕-조유민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의 차지였다.

경기 초반은 서울이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수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전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도 레안드로와 마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은 양 팀이 공방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 6분 서울이랜드는 부상을 입은 이인재를 빼고 김민규를 투입했다. 대전도 후반 22분 마사와 공민현을 불러들이고 김승섭과 원기종을 넣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27분 츠바사와 김정환을 대신해 김원식과 아센호를 출전시켰다.

대전은 후반 43분 변준수를 빼고 김재우를 출전시켰고 후반 44분에는 레안드로를 대신해 신상은까지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서울이랜드는 이 때 김선민과 김인성을 빼고 박태준과 박준영을 투입했다.

그리고 대전은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을 약 40초 남긴 시점에서 측면에 있던 임덕근이 크로스를 올렸고 원기종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대전은 짜릿한 1-0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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