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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양=김귀혁 기자] 백성동의 극적인 골이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안양과 경남FC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안양이 후반 막판 백성동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경남을 누르고 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결과로 안양은 승점 3점을 추가했으며 경남은 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멈추게 됐다.

홈팀 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정민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백동규, 박종현, 이상용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좌우 윙백은 김동진과 정준연이 나섰고 중원은 황기욱과 백성동이 나섰다. 측면 공격은 김경중과 안드리고가 이끌었으며 최전방에는 조나탄이 나서며 경남의 골문을 겨냥했다.

이에 맞서 원정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정현 골키퍼가 골문을 꿰찼고 중앙 수비수로는 김명준과 김영찬이 나섰다. 측면 수비로는 이민기와 이준재가 나섰으며 중원에는 김범용과 이우혁이 포진했다. 측면 공격은 에르난데스와 모재현이 이끌었고 최전방에는 윌리안과 티아고를 배치한 형태였다.

전반 6분 경남은 왼쪽에서 공을 잡은 에르난데스가 공을 중앙으로 옮긴 뒤 반대편의 모재현에게 패스 연결했다. 공을 잡은 모재현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안양 정민기 골키퍼가 선방했다. 안양 역시 전반 17분 안드리고와 김경중의 크로스를 거쳐 백성동이 헤더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에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에는 안양 김경중이 조나탄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동진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슈팅은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이후 전반 38분 안양은 김경중을 빼고 아코스티를 투입하며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 43분에는 경남 손정현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타 아코스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라인 넘어가기 전 경남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1분이 선언됐고 양 팀 큰 기회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역시 안양의 흐름이었다. 후반 3분 아코스티가 왼쪽 먼 지점에서 과감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경남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경남은 후반 6분 이준재 대신 이광진을 투입하며 이날 경기 팀의 첫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이 교체 이후 경남은 후반 8분과 후반 11분 티아고가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0분에는 윌리안의 직접 프리킥이 안양 정민기 골키퍼에 막히기도 했다. 그리고 직후에 얻은 코너킥에서 경남이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광진이 올린 코너킥을 김명준이 그림 같은 바이시클킥으로 선제골을 이끌었다. 하지만 VOR과 교신을 주고받은 뒤 직접 VAR을 확인한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스코어는 0-0을 유지했다.

이에 맞서 안양은 후반 25분 정준연을 빼고 주현우를 투입해 선제골에 대한 의지를 엿보였다. 후반 41분에는 김동진, 황기욱, 이상용을 빼고 김주환, 홍창범, 김륜도를 투입하는 과감함을 선보였다. 이에 경남도 모재현과 김범용을 빼고 고경민과 정충근을 투입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4분이 선언됐으며 후반 추가시간 막판 극적인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홍창범의 크로스를 받은 백성동이 골문 안으로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경남은 추가골에 실패하며 경기는 안양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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