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목동운동장=조성룡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은 승점 3점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2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서울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원정팀 대전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원기종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대전은 부천FC1995를 제치고 2위에 올랐고 서울이랜드는 7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고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서울이랜드의 거센 공세에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원기종이 극적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제 대전은 부천을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다음은 대전 이민성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승점 3점을 따고 승리해 1위팀을 계속 추격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몇 경기 동안 극적인 골로 이기는 등 응집력이 강해져 만족한다. 수비진도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가 목표로 향하기 위해서는 무실점 경기가 계속 나와야만 가능하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교체 투입된 원기종이 극적인 골을 넣었다.

경기 계획을 그렇게 원래 세웠다. 공민현이 많이 지쳐있었다. 원기종 등을 투입해 빠른 돌파를 하겠다는 계획이 잘 통했다. 원기종이 계속 득점을 못하다가 마지막에 골을 넣으면서 우리 팀에 또 하나의 옵션이 생긴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

경기 내용에서는 고민할 부분도 있었다.

보완할 점은 많다.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어차피 현재에서 내용보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승격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승점 3점이 중요한 것이지 과정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밀리다 후반전에 판도가 바뀌었다. 라커룸에서 어떤 대화를 했는가?

그건 우리가 계획한 부분이었다. 우리가 분석한 것으로는 우리 팀이 전반전에 실점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을 때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다. 원정 경기라 전반전에 잘 버티고 후반전에 다른 선수들로 교체됐을 때 공격적인 축구를 하자고 한 것이 주효했다. 전반 끝나고는 수비에서 실수한 부분을 지적해줬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패스미스에 대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했다. 후반에 공격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

측면 수비수 구성이 어려웠다. 오늘 활약은 만족하는가?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공격적으로는 부족한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본인들이 내가 생각한 것 100% 이상으로 해줬다고 생각한다.

9경기 무패에 12경기 연속 득점이다. 비결은?

득점 부분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구성이나 하고자 하는 것들이 있다. 김승섭이나 마사 등 여러 공격수들이 항상 골을 넣기 위해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것도 많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들어가서 결과적으로 해내는 선수들이 계속 해주고 있다. 공격에서 득점하고 있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4~5경기 이기지 못할 때 무득점하는 경기도 많았다. 계속해서 골을 넣어주는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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