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유민 “브라질전보다 우리 ‘집’에서 하는 칠레전 뛰고 싶어”

[스포츠니어스 | 목동운동장=조성룡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은 팀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2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서울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원정팀 대전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원기종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대전은 부천FC1995를 제치고 2위에 올랐고 서울이랜드는 7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전의 주장 조유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조유민은 이 경기 이후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데뷔전을 노릴 예정이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대전 조유민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우리가 패배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우리 팀이 쉽게 지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놨고 쉽게 지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타난 것 같다. 선수들이 끝까지 해서 좋은 결과를 챙겨온 것에 만족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팀이 잘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미안하다. 선수들과 감독님께 죄송하다. 내가 시즌 초반에 코로나19 이슈로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때 굉장히 미안했다. 이번에도 두 경기를 비우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일과 다르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 가는 것이다. 팀에 누가 되지 않고 팀 구성원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잘하고 오겠다.

시즌이 반도 안지났는데 팬들에게 행복한 시즌이라고 말했다 들었다.
내가 최고의 시즌이고 행복한 시즌이라고 말한 것은 성적이나 대표팀 합류를 떠나 팬들의 응원을 받아 행복하다는 이야기였다. 정말 행복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아까 내가 메가폰을 잡고 말씀 드렸을 때 시즌이 반도 지나지 않았고 목표를 이루지 않았기 때문에 갔다와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팬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마지막 경기가 이집트로 확정됐다. 살라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번에는 상대팀들이 굉장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내게는 사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상대 선수가 누군 것보다 내가 대표팀을 처음 가는 것이기 때문에 벤투 감독님의 축구를 빨리 흡수하고 좋은 선수들에게 어떤 것을 배우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내가 가서 열심히 잘 보여준다면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브라질전과 칠레전 중 하나만 뛸 수 있다면?
나는 아무래도 칠레전을 뛰고 싶다. 칠레전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기 때문이다. 팬들께서도 그러기를 원하고 싶다. 둘 중 하나만 뛰고 싶다면 나는 당연히 칠레전에 나가 우리 집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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