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ㅣ수원=명재영 기자] 강원이 FA컵에서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강원FC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 수원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치렀다.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1분 강현묵과 전반 40분 그로닝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0-2로 힘없이 무너졌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둔 강원으로서는 FA컵에서 큰 로테이션 없이 주전 자원을 대거 가동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강원은 오는 29일 홈에서 수원을 다시 만난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리그 일정이다. 2연전의 첫 경기에서 힘없이 무너진 강원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한국영의 복귀를 위안으로 삼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다음은 강원 최용수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어떤 핑계도 대고 싶지 않다. 추가 실점이 결정적인 패인이다. 지난 경기는 빨리 잊고 홈에서 다시 수원과 맞붙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겠다.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팀을 어렵게 하고 있다. 최전방 자원이 부족하다. 원하는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고 이게 자신감이 된다. 득점이 안 나오다 보니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2선 자원을 더 공격적인 마인드로 득점을 해야할 것 같다.

한국영이 이번 시즌 첫 출전했다

장기간 이탈해있었고 지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오늘 나섰다. 100%는 아니지만 나쁜 모습은 아니었다. 완벽히 복귀했을 때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병근 감독의 수원에 대한 평가

공수 전환이나 경기 운영에 있어서 여러 동기 부여가 새롭게 된 것 같다. 이병근 감독 부임 이후 조직력이 좋아진 것 같다.

오늘 주장으로 나선 김동현이 A대표팀에 발탁됐다

헌신이 뭔지 보여주는 선수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일 것이다. 본인이 리더십을 발휘해주고 있다.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서도 연결 고리 역할이나 경기 운영하는 능력이 이전보다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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