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김귀혁 기자] 안익수 감독이 속상함을 표했다.

21일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경기에서는 전반 22분 구본철에게 실점을 당한 뒤 득점에 실패하며 성남에 0-1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리그 2연패에 빠짐과 동시에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분명 기회가 제법 있었다. 전반 22분 구본철의 선제골, 그리고 3분 뒤 권완규의 경고 누적 퇴장이 있기 전까지도 서울이 짧은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성남을 몰아붙이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퇴장 이후에 더욱 거세졌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특히 문전에서 성남 수비진의 집중력에 이렇다 할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던 한 판이었다.

다음은 서울 안익수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팬분들에게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좀 더 많은 반성을 해야 하는 90분이었다.

공격에서의 한 방이 아쉬웠을 것 같다.

어떤 상황이든 우리가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다. 그 전개 과정도 마찬가지다. 그 결정 또한 우리가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우리가 좀 더 계산을 해나가야 할 것 같다.

한승규의 부상 상황은 어떤가.

병원에 가 있어서 확인을 해봐야 한다.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다.

두 경기 연속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내렸을 때 고전했다. 골 결정력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 같다.

고무적인 상황은 우리가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때문에 상대가 내려서서 대비책을 가져간다는 점이다. 그것에 대해 공략하는 것도 우리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완성된 좋은 축구로 팬들 앞에 서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

외국인 쿼터가 비워 있는 상황에서 공격수에 대한 생각도 있을 것 같다.

우선 오늘 경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싶다.

올 시즌 서울의 공격에서 두 경기만 전반전에 득점하고 나머지는 후반에서 득점했다.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모든 경기에 대한 것은 같은 상황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면 괜찮은 상황이다. 그러한 해결책은 같이 찾아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들을 더 많은 노력으로 극복하고 상대를 제압해나가는 것을 발전 과제로 남고 있다.

전반전 끝나고 이한범이 빠진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면.

그 선수가 19살이다. 지금 계속 풀타임으로 나서고 있다. 그 나이에 부침이 많을 것이다. 지도자 입장에서 그런 좋은 재목이 성장하는 데 여러 가지 배려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선수에 대한 성장에 장애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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