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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조성룡 기자] 경남FC가 부천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부천FC1995와 경남FC의 경기에서 원정팀 경남이 후반전에 터진 티아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부천은 1위 광주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경남은 6위로 뛰어 올랐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안재준이 원톱으로 출격했고 좌우에 오재혁과 요르만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김준형과 최재영이 출전했고 국태정과 최병찬이 좌우 윙백의 역할을 맡았다. 백 스리 라인은 이용혁-닐손주니어-김강산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최철원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하남과 에르난데스가 투톱으로 배치됐고 정충근과 고경민이 좌우에 위치했다. 중원에는 이우혁과 이광진이 호흡을 맞췄다. 백 포 라인은 이민기-박재환-김명준-이준재로 구성했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의 차지였다.

부천은 전반 1분부터 요르만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남은 전반 14분 하남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부천 최철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두 팀의 공방전은 치열했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교체카드를 세 장 가동했다. 정충근과 고경민, 하남이 빠지고 모재현과 윌리안, 티아고가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8분 경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이광진이 찔러준 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홀로 있던 티아고에게 향했고 가벼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실점한 부천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6분 안재준과 요르만을 대신해 은나마니와 한지호가 출전했고 후반 21분에는 김준형과 최재영을 불러들이고 이시헌과 송홍민을 넣었다. 부천은 후반 31분 이용혁을 대신해 이동희도 투입했다. 경남은 후반 40분 이광진을 빼고 김범용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이 때 경남은 이민기를 빼고 이재명을 넣었다.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경남은 부천을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경남은 이번 경기 승리로 6위까지 뛰어 올랐고 부천은 1위 광주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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