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부천=조성룡 기자]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일정 상의 어려움을 밝혔다.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부천FC1995와 경남FC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부천 이영민 감독은 "홈에서 계속해서 좋은 기록들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이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짧게 각오를 밝혔다.

이날 부천은 안재준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가 공교롭게 대진운이 좋지 않다고 해야하나? 경남은 3일 쉬었고 우리는 2일 쉬었다. 다음 경기가 대전인데 대전은 어제 경기를 했고 우리는 하루 늦게 경기한다. 적절하게 로테이션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안재준의 선발 배경에 대해 "안재준의 경우 연습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FA컵에서 득점을 못해도 잘했다"라면서 "아직 득점이 없는 안재준까지 득점을 잘한다면 우리 공격 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될 것 같아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경남 또한 분위기가 좋다. 이 감독은 "경남의 경우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의 경우 좋은 선수들은 경남만큼 없지만 조직력은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까지 최소실점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수비적인 면에서 강하게 나온다면 기회가 올 것이다. 이런 면을 노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부천의 경기를 보면 다득점을 기록하거나 무득점으로 끝나는 경기가 많다. 한 골만 넣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가 주도해서 경기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좀 더 많은 득점이 나온다"라면서 "우리가 그렇지 못하거나 실수가 많으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우리가 실수하는 부분을 많이 줄이면서 경기를 좀 더 주도할 수 있도록 찾아야 한다. 지난 충남아산전은 그런 면에서 미흡했다. 우리가 실수가 많아서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를 많이 시도했다. 리그를 치르면서 계속 보완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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