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수원삼성 전진우, “5분 뛰더라도 죽기 살기로 뛸 것”

[스포츠니어스ㅣ수원=명재영 기자] 전진우의 축구 시계가 폭발적으로 돌고 있다.

수원삼성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경기에서 소중한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전반 29분 이기제와 후반 24분 전진우가 연속 골을 터트리면서 후반 추가시간에 조규성이 페널티킥 한 골을 득점하는 데 그친 김천을 2-1으로 제압했다.

수원의 2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단연 전진우였다. 전진우는 지난 주말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양쪽 다리에 모두 근육 경련이 온 상황 속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24분 전진우는 사리치의 패스를 받아 구성윤 골키퍼를 넘키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음은 전진우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승리 소감
지난 경기에서 0-0으로 끝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골이 터져서 자신감이 모두 많이 올랐다. 회복에 신경을 많이 썼다. 상대가 김천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많이 있었다. 이런 것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득점 상황을 다시 떠올린다면
패스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사리치의 패스 능력이 정말 좋다. 역습 상황에서 사리치가 볼을 잡았을 때 빈 공간을 파악해서 침투했다. 그전에 놓쳤던 찬스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침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들어온 패스를 골로 성공시켰다.

경기장에서 어떤 마음가짐인지
지난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긴 시간을 힘들게 보냈다. 매 경기가 소중했다. 간절하다. 지난 경기에 득점했지만 한 경기로 너무 큰 기대를 받은 것 같아서 이번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자만하지 않고 더 간절하게 준비했다. 이런 것들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그래서 다음 경기도 더 간절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솔직히 괜찮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체력은 마음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5분을 뛰어도 죽기 살기로 뛰었을 것이다. 감독님이 경기 중에 ‘더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을 때 ‘할 수 있다’고 했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체력 훈련을 무작정 많이 한다고 해서 잘 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계속 뛰고 관리와 회복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마음의 짐이 덜어졌는지
한 골이 터지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경기에서 그 득점이 터지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 오늘 경기에서 득점했듯이 이 소중함과 자신감으로 앞으로의 경기를 소화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들이대는 장면이 있었다
내가 뺏긴 상황이었기 때문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

제주전에 임하는 각오는
몇 분이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간절함과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앞서 두 경기를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

hanno@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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