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한 달’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은 여전히 배고프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ㅣ수원=명재영 기자] 이병근 감독의 지난 한 달은 긍정적인 시간이었다.

수원삼성이 1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성남FC를 상대로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던 수원은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수원 이병근 감독은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타이트한 일정이 선수들에게 힘들지만 홈 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고 싶다”면서 “상대 김천은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어떻게 상대할지 고민했다. 상대의 백3 전술에 백3와 백4 전술 중 어떤 전술로 나설지 고민했는데 백4를 선택했다.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중순에 팀에 부임한 이 감독은 어느새 부임 한 달을 맞았다. 이 감독은 “부임 전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을 많이 했다. 한 달의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쪽으로 선수들이 많이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백4 전술로의 변화를 선택했는데 속도가 확실히 살아났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많이 변했다. 잘 맞아가고 있지 않나 기쁜 면이 있다. 다음 달에 3주 정도의 휴식기가 있는데 이 기간을 잘 활용해서 팀을 더 단단히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좋은 분위기로 올라서고 있는 수원이지만 100%는 아니다. 이 감독은 “전부 만족하지는 않는다. 공격적인 부분은 개선됐지만 공중볼 경합이나 중원에서의 움직임 등 수비와 미드필더진에서 개선될 여지가 있다. 이런 부분들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서 고쳐 나가야 한다. 이런 부분까지 개선된다면 예전에 좋았던 수원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근육 경련을 극복하고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렸던 전진우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선다. 이 감독은 “100% 회복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염기훈, 류승우 등 벤치에서 좋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전반 45분 정도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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