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나상호 “팀 승리 위해 뛰면 내가 골 넣는 상황 만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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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김현회 기자] FC서울 나상호가 팀을 위한 헌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터진 나상호의 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FC서울은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4승 5무 3패 승점 17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나 나상호는 이날 올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나상호는 “우리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건 한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해트트릭도 할 수 있고 한 경기에서 네 골도 넣을 수 있다. 조급해 하지 않고 팀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면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팀의 승리를 첫 번째 목표로 두고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다음은 나상호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우리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 경기를 승리해서 5월 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하려고 했다. 경기장에서는 누구보다 침착하게 플레이해서 5월 달에 다 승리하며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필드골을 넣은 소감은 어떤가.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으로 세 경기 연속골을 넣었는데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 저번 경기도 그렇게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껴 슈팅이 뜬 적도 있다. 오늘은 팀을 위해 뛰려고 했다. (윤)종규가 찬 공이 운이 좋게 발 앞으로 떨어져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공격수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나.
우리가 시즌 초반에도 매 경기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비기거나 진 경기가 많다.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끼리 연습을 할 때도 장난을 치기 보다는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 선수들끼리 노력을 하다보면 믿음과 신뢰가 생기면서 골을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올 것 같다.

황인범이 팀에 합류해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어떤가.
(황)인범이가 온 뒤로 후배들이 인범이에게 배우려는 자세가 보인다. 하나 하나 더 후배들이 따라 하려고 하고 인범이도 그걸 잘 알고 조언을 많이 해준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잘 알고 있다. 후배들도 잘 따라오고 있다. 부담 없이 즐기면서 패싱 위주의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장면을 더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박동진과 공격 호흡을 맞춰보니 어떤가.
파이팅이 엄청 강해서 팀의 사기를 북돋아준다. 공중볼 장악 능력이 있어서 우리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최전방에 있으면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 골 결정력도 있기 때문에 한 골만 더 터진다면 연달아서 득점할 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골 장면에서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쳤다.
종규가 슈팅하기 전에 열려있는 상황에서 컨트롤을 해놓았다. 그런데 종규 성향은 골을 넣기 보다는 골대 쪽으로 슈팅을 때리는 스타일이다. 일단 종규를 믿고 들어가 보자고 생각했다. 전 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아니나 다를까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더라. 상대 골키퍼가 실수를 만회하려고 빨리 뛰쳐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황인범의 부상에 대해서는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눠봤나.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원래 좋지 않았던 부위라고 하더라. 느낌상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득점 이후 황인범과는 어떤 대화를 나눴다.
득점 당시보다는 내가 슈팅을 실수한 뒤에 했던 말이 더 인상깊다. (조)영욱이가 크로스를 올려줘서 논스톱으로 때리려다가 한 번 잡아놓으니까 템포가 끊겨서 패스를 줬다. 그랬더니 나한테 뭐라고 하더라. 영욱이하고 인범이가 멋진 과정으로 만들었는데 그걸 내가 골을 못 넣어서 그 그림이 다 깨졌다고 한 소리 들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이제 팬들의 함성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작년에도 9골을 넣었지만 팬들 함성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함성이 들린다. 홈 경기를 할 때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팬들의 함성을 들으면 한 걸음 더 뛰게 된다. 팬분들께 보답하는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 목표가 20개라고 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건 한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해트트릭도 할 수 있고 한 경기에서 네 골도 넣을 수 있다. 조급해 하지 않고 팀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면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팀의 승리를 첫 번째 목표로 두고 노력하겠다.

벤투호에 들어간다면 기대되는 부분이 있나.
대표팀에 오랜 만에 소집이 되면 기분이 좋을 거 같다. 3월에 코로나19 때문에 대표팀에 가지 못했다. 대표팀에 가면 대한민국을 자부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내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 브라질과의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데 오늘 서울이 이곳에서 승리한 것처럼 대표팀도 이곳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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