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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주=조성룡 기자] 전북현대 바로우가 강하게 다짐했다.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전북현대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전에 원정팀 강원이 김대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홈팀 전북이 바로우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전북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낸 주인공은 바로우였다. 바로우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42분 일류첸코의 헤더를 이어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하며 고군분투했던 바로우는 이 골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다음은 전북 바로우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일단 이번 경기 어려웠다. 강원이 수비적으로 뒤로 물러나는 플레이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이번 경기를 비길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소감은?

이번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경기했다. 누가 골을 넣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다같이 팀으로 싸웠기 때문에 승점 1점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의 상황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조금 전에 말한 것처럼 한 팀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한국인이고 외국인인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 팀이 경기를 지지 않고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래도 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는 점과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한 팀으로 준비를 잘할 생각이다.

측면에서 공 연결이 되지 않아 답답했을 것 같다. 동료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

이번 상대 강원처럼 다른 팀들도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승점을 따려고 할 것이다. 강원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잘 준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전이 끝나고 감독님을 포함해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공을 어떻게 하면 강원의 뒷공간으로 넣을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 그러다보니 일류첸코와 투톱 전술이 나오게 됐다. 그래서 후반전에는 뒷공간을 파고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앞으로도 선수단과 많이 이야기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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