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김현회 기자] FC서울이 나상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터진 나상호의 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FC서울은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포항은 지난 라운드 성남전 승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FC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고 김진야와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포백을 구성했다.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나상호와 조영욱이 좌우 날개로 포진했고 한승규와 팔로세비치가 중원을 책임졌다. 박동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포항스틸러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윤평국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심상민과 박찬용, 박승욱, 김용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이수빈과 신광훈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고영준이 바로 그 위에 배치됐다. 임상협과 이광혁이 좌우 날개로 출장했고 이승모가 제로톱 역할을 수행했다.

팽팽한 전반전 흐름 속에 서울은 전반 36분 한승규를 대신해 황인범을 투입하면서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포항 김기동 감독은 후반 9분 이수빈과 이광혁을 대신해 김승대와 정재희를 투입하면서 응수했다. 서울은 후반 11분 나상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길게 올려준 공을 조영욱이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FC서울은 후반 13분 팔로세비치가 날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FC서울은 후반 3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윤종규의 중거리슈팅을 윤평국이 쳐내자 이를 돌진하며 나상호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포항은 고영준을 대신해 모세스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FC서울은 후반 43분 황인범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고 김신진이 대신 투입됐다.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임상협이 완벽한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FC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박동진을 대신해 강성진을 투입했고 결국 경기는 FC서울의 1-0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4승 5무 3패 승점 17점을 기록하게 됐고 포항스틸러스는 5승 4무 3패 승점 22점을 유지하게 됐다.

footballavenue@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