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공 결승골’ 제주, 적지서 수원FC에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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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종합운동장=김현회 기자] 제주가 한 골을 먼저 허용한 뒤 연거푸 세 골을 넣으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오규의 자책골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지만 후반 주민규와 김주공, 이창민이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극적인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제주는 최근 네 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이어갔고 수원FC는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FC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유현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박민규와 잭슨, 김동우, 정동호가 포백을 구성했다. 장혁진과 김건웅, 이기혁이 중원에 포진했고 이승우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최전방 공격 투톱은 김승준과 라스의 역할이었다.

이에 맞서는 제주유나이티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고 정운과 김오규, 김봉수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정우재와 안현범이 좌우 윙백으로 출장했고 최영준과 이창민이 중원에 포진했다. 제르소와 주민규, 추상훈이 스리톱으로 경기에 임했다.

제주는 전반 3분 추상훈의 왼발 슈팅이 유현의 선방에 걸렸고 이어진 기회에서 터진 이창민의 슈팅 또한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FC는 전반 14분 장혁진의 패스를 이어받아 이승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로 맞고 튕겼다. 제주는 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제르소가 날린 헤더가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는 전반 25분 U-22 자원인 추상훈을 대신해 조나탄 링을 투입하면서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고 수원FC 역시 전반 28분 이기혁을 빼고 정재용을 투입했다. 수원FC는 전반 31분 정재용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강력하게 때린 슈팅이 김오규의 몸에 맞고 굴절돼 수원FC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두 팀의 전반전은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 됐다.

수원FC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재용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현범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를 잭슨이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제주는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안현범이 다시 한 번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16분 제르소와 조나탄 링을 대신해 김주공과 조성준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수원FC는 후반 32분 유현이 길게 올려준 공을 라스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이승우가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 장면 이후 수원FC는 잭슨을 빼고 곽윤호를 투입했다. 제주가 후반 28분 동점에 성공했다. 수원FC 정동호가 골키퍼에게 내주려는 공이 짧았고 이를 조성준이 가로챈 뒤 문전쇄도하는 주민규가 그대로 밀어넣으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심은 VOR 교신 이후 이 장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득점을 인정했다.

수원FC는 후반 34분 이승우가 중원에서 상대와 경합하다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교체 아웃됐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후반 36분 이승우와 함께 정동호와 장혁진을 빼고 김현과 김주엽, 니실라를 투입했다. 후반 종료 직전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제주가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민이 올려준 공을 김주공이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이창민이 한 골을 더 보태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3-1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 패배로 수원FC는 3승 2무 7패 승점 11점으로 최하권 탈출에 실패했고 제주는 6승 4무 2패 승점 22점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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