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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포=김현회 기자] FC안양이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태며 무승 행진을 끝냈다.

FC안양은 1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김포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터진 주현우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 전까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머물렀던 안양은 무승 터널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반면 김포는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김포FC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상욱이 골문을 지켰고 박경록과 김태한, 박준희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어정원과 박재우가 좌우 윙백으로 출장했고 이강연과 김종석이 중원에 포진했다. 최민서와 조향기, 손석용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이에 맞서는 FC안양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정민기가 골키퍼로 나섰고 백동규와 박종현, 연제민이 스리백으로 나섰다. 주현우와 김주환이 좌우 윙백으로 포진했고 황기욱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겼다. 백성동과 이정빈이 바로 그 위에 포진했고 김경중과 조나탄이 투톱을 구성했다.

안양은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이정빈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2분에도 백성동이 낮게 깔아준 공을 조나탄이 발만 갖다대면 골로 연결할 수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안양은 전반 32분 김경중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튕겼다. 안양은 전반 3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연제민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김포는 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VAR 판독 이후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김포는 후반 5분 최민서를 대신해 정의찬을 투입하면서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포는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향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정민기의 정면으로 향했다. 안양은 후반 13분 백성동이 드리블 돌파 이후 때린 슈팅이 이상욱의 손에 걸렸다. 안양은 후반18분 김주환과 김경중을 빼고 안드리고와 김동진을 투입했다. 김포는 후반 20분 조향기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정민기의 손에 걸렸다.

안양은 후반 23분 이정빈을 빼고 아코스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안양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안양은 후반 28분 아코스티가 올려준 크로스를 주현우가 다이빙 헤더로 받아 넣으면서 앞서 나갔다. 김포는 후반 33분 이강연을 대신해 양준아를 투입하면서 응수했다. 안양은 조나탄과 연제민을 대신해 김륜도와 이창용을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당초 백성동을 김륜도와 맞바꿀 계획이었지만 조나탄이 부상을 당해 교체 카드를 바꿨다.

김포는 손석용을 빼고 나성은을 투입하면서 막판 추격을 노렸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주현우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안양은 6승 5무 3패 승점 23점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김포는 3승 3무 8패 승점 12점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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