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이동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울산 홍명보 감독은 "인천과 홈 경기다. 우리가 5월에 FA컵을 제외하고 네 경기가 남아있다"라면서 "대표팀 휴식기 전에 좀 더 좋은 위치로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 첫 번째가 이번 인천전이다. 첫 경기를 잘 풀어서 5월에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에 울산은 평일을 푹 쉬고 인천전에 임한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우리가 회복에 많이 중점을 뒀다. 아무래도 경기력 측면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더 신경써야 한다"라면서 "그래서 회복 겸 휴식에 신경썼다. AFC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했고 날씨 등이 영향을 미쳐서 회복에 주력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울산의 믿을 만한 공격수는 역시 엄원상이다. 홍 감독은 "지금 공격진의 경우 조금 더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하는 상황이다"라면서 "지난 경기는 교체로 투입됐고 이번 경기에는 선발이다. 조금 로테이션을 해야하는 시기다. 엄원상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보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원한다. 어느 정도 본인의 역할 등을 이해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있는 상황이라 좀 더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비진은 구멍이 난 상황이다. 원두재가 센터백 역할을 해야할 정도다. 홍 감독은 수비진의 부상에 대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임종은 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그 자리에 계속 원두재가 커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는 이동경의 임대 연장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본인도 지금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도 훈련도 많이 하지 못했다"라면서 "그 부분은 구단과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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