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대구=조성룡 기자] 대구FC 가마 감독이 유쾌한 이야기를 했다.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구FC와 수원삼성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대구 가마 감독은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이번 경기는 굉장히 중요한 것을 알고 있다. 홈 경기고 승리할 경우 순위에도 큰 변화가 있다"라면서 "수원삼성은 우리와 승점 1점 차다.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매 경기 발전하고 있고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평상시와 똑같이 이번 경기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대구는 오랜만에 세징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가마 감독은 "체력적으로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세징야는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라면서 "평상시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줄 예정이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포항전에서 대구는 오승훈 골키퍼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화제였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을까? 가마 감독은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내용 면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지기에 아까운 경기였다"라면서 "절박한 마음에 오승훈을 올려 소중한 1점을 챙겼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결과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 또한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다"라면서 "매번 똑같은 상황에서 오승훈 골키퍼가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한다면 그를 골키퍼로 쓰지 않을 것이다. 공격수로 써야할 것이다. 매번 이런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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