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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부천FC1995가 상위리그 수원FC를 잡았다.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부천FC1995와 수원FC의 경기에서 홈팀 부천이 수원FC를 1-0으로 꺾고 FA컵 16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부천은 전반전 터진 최재영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안재준이 배치됐고 좌우에 요르만과 오재혁이 출전했다. 중원에는 송홍민과 최재영이 나섰고 최병찬과 김규민이 좌우 윙백의 역할을 맡았다. 백 스리 라인은 이동희-김정호-이풍연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이주현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영준이 자리했고 좌우에 김승준과 이기혁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니실라와 장혁진이 호흡을 맞췄다. 정재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백 포 라인은 김상원-잭슨-김동우-신세계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의 차지였다.

수원FC가 경기 주도권을 잡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전반 30분 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측면에서 요르단이 잭슨의 태클을 뚫고 페널티박스로 파고 들었다. 페널티박스 정면까지 드리블한 요르단은 쇄도하는 최재영에게 공을 찔러줬다. 최재영은 수원FC 이범영 골키퍼 바로 앞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부천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장혁진과 이기혁을 불러들이고 신재원과 양동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FC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부천의 날카로운 역습은 계속해서 수원FC를 괴롭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이 나오지 않자 수원FC는 후반 20분 이영준을 빼고 장재웅을 넣었다.

부천도 후반 22분 최병찬을 불러들이고 감한솔을 출전시키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후반 27분에는 최재영을 대신해 조수철을 넣어 중원을 보강했다. 그리고 후반 39분 요르만을 빼고 박하빈까지 투입했다. 양 팀은 치열하게 싸웠지만 더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지고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부천은 수원FC를 1-0으로 꺾고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인천유나이티드를 꺾은 광주F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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