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회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여섯 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광주FC는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만 세 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6-1 대승을 거뒀다. 최근 K리그2에서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에 오른 광주는 FA컵에서 인천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정효 감독은 “오늘 경기에 나온 모든 선수들을 다 칭찬하고 싶다”면서 “오늘 경기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 긴장하고 경쟁해야 할 정도다. 내가 베스트11을 짜는데 머리가 아플 것 같다. 대량 득점 이후에도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공격을 주문했다. 프로 선수들은 재미로 공을 차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투혼을 발휘하고 절실하게 끊임없이 공격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장에 오신 팬들이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정효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우리가 준비해 왔던 대로 잘 했다.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서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잘 준비했던 만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리그를 하는데 있어서 오늘 경기에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 긴장하고 경쟁해야 할 정도다. 내가 베스트11을 짜는데 머리가 아플 것 같다. 그 정도로 오늘 경기에 나온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 경기가 끝난 후에 모두가 쓰러질 정도로 투혼을 발휘했다는 건 감독으로서 큰 기쁨이다.

특히나 더 칭찬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오늘 경기에 나온 모든 선수들을 다 칭찬하고 싶다. 나도 준비를 할 때부터 매 경기 절실하게 준비하고 영상 분석도 많이 한다. 끊임없이 내가 선수들에게 압박을 주는데 그 압박을 선수들이 이제는 즐기는 것 같다. 또 감독인 내가 어떤 압박을 줄까 선수들이 기대하고 있어서 나도 그 기대에 보답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는 전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FA컵에서 지난 시즌 전남이 우승을 했다. 광주는 올 시즌 어느 정도 오를 수 있을까.

FA컵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약속한 게 있다. 준비를 한 선수에게는 기회를 줄 거고 발전한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준다고 했다. 다음 FA컵 경기도 리그에서 기회를 못 받고 준비한 선수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한 번 더 기회를 받기 위해서라도 절실하게 뛸 거다.

FA컵 16강 상대가 부천으로 결정됐다.

몰랐다. 아직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 안 해봤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했다. 다음 경기는 분석을 통해서 잘 준비하겠다.

대량득점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끊임없이 주문한다. 프로 선수들은 재미로 공을 차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투혼을 발휘하고 절실하게 끊임없이 공격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장에 오신 팬들이 즐거워한다. 광주 축구를 알릴 수 있어야 한다.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는 만큼 어떤 축구를 하는지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연습해 왔던 대로 몇 골을 넣건 득점을 위해서 노력을 한다.

선수들에게 많은 압박을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압박인가.

공 소유에 대해서 항상 이야기한다. 득점하기 위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위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디테일하게 이야기한다. 선수들이 힘들어하지만 나는 끊임없이 요구를 한다. 선수들이 이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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