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아산=김귀혁 기자] 김포 고정운 감독이 짧고 굵게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김포FC는 24일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김포는 전반 19분 충남아산 김강국에게 프리킥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29분 윤민호가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8분 충남아산 유강현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한 뒤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김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9위로 쳐졌다.

최근 김포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경기 내내 충남아산의 뒷 공간 침투와 공 배급에 대한 대응을 힘겨워했다. 전반 29분 윤민호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것을 포함해 공격에서는 지속적으로 기회를 창출했지만 수비에서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노출하고 말았다. 김포 고정운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음은 김포 고정운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역시 수비에서 문제가 발생이 됐다. 알고도 실점을 하는 상황이 펼쳐져서 힘든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중원에서 선수를 많이 배치했지만 그 효과가 미미했다.

구본상이 중심을 잡아줬어야 했다. 하지만 22세 이하 선수들 자원이 부족해서 한 명의 선수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구본상도 20여분을 버텨주지 못해 힘들었다.

오늘 수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

다 아쉬웠다.

최다 실점 팀이다 보니까 수비 문제를 계속 보완했을 것 같다. 경기 전에 어떤 주문을 했고 그중에 안 된 부분이 무엇인가.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훈련했고 상대가 뒷공간으로 공을 투입하는 것도 알았다. 결국 개인 기량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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