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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프로축구단 창단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고양시와 기업이 하나가 되는 고양시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K리그2 시민축구단 창단염원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포럼’이 개최됐다. 고양시는 이 자리를 통해 고양시 연고의 프로팀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나 이 자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참석해 진지한 자세로 고양시 프로축구단 창단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지켜봤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면서 “그 동안 고양시가 프로축구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렇게 뜻 있는 분들이 모여서 일을 추진하기 시작한 걸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고양시와 기업이 함께 손을 모아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 보겠다. 인구 109만 명의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프로축구단 운영에 대한 가감없는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발대식 및 포럼에는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직접 참석했다. 프로축구연맹 박성균 사무국장은 이날 고양시 프로축구단 창단의 실효성과 효과성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성균 사무국장은 “전국적으로 K리그 구단이 운영 중이고 특히나 경기도내에 프로축구단이 많이 있다. 하지만 경기도 북부를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이 없다. 고양시가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연수 고양KH축구단 대표도 ‘고양시 K리그2 시민구단의 효율적 운영 방향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하연수 대표는 “잠재성이 무진한 고양시에서 K4리그 팀을 창단하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아직은 고양시 내에 K리그2 팀이 없다. 아쉬운대로 K4리그 고양KH축구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시와 더욱 더 큰 유대감을 형성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권종철 고양시축구협회장은 “시와 기업이 함께 어우러져 인구 109만의 대도시를 대표하는 팀이 탄생하길 기원한다”면서 “고양시축구협회장으로서 시와 기업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자주 모이다보면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봉식 고양시의원 문화복지위원장, 신정희 대한체육회 이사, 권종철 고양시축구협회장, 김유림 넥스나인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서 고양시 프로축구단 창단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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