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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산=김귀혁 기자] 서울이랜드가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했다.

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2 2022 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 서울이랜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팀 안산이 원정팀 서울이랜드에 0-1로 패배했다.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익에게 실점하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홈팀 안산은 이 경기 전까지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지난 부산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서 무승부 이후 2라운드 부천FC1995와의 대결에서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부천 한지호의 두 골 활약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원정팀 서울이랜드는 1라운드 경남FC 원정 경기에서 까데나시의 데뷔전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휴식기를 가진 뒤 이번 경기를 맞이했다.

홈팀 안산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티아고가 선발 출격한 가운데 양 옆을 강수일과 두아르테가 받쳤다. 중원은 수미형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한 김경수를 축으로 이상민과 이와세가 경기를 이끌었다. 수비진은 안성민, 권영호, 김민호, 이준희가 나섰으며 골문은 이승빈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서 원정팀 서울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이었다. 이동률과 김인성이 공격에 나섰으며 그 뒤를 아센호, 츠바사, 김선민이 받쳤다. 윙백 포지션에는 채광훈과 함께 이 경기 전날에 공식 발표한 서보민을 선발로 낙점했다. 스리백은 이재익, 한용수, 김연수가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꿰찼다.

전반전은 강풍을 동반한 추위 탓에 선수들의 호흡이 완전치 않았다. 서울이랜드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문전까지는 접근에 성공했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홈팀 안산 역시 티아고를 중심으로 서울이랜드의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노렸으나 바람의 영향으로 패스가 부정확했다.

전반 7분 안산이 역습 기회에서 강수일이 슈팅을 날렸으나 빗맞으며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 전반 19분에는 이적해 처음 출격한 서보민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발등에 제대로 얹히지 못했다. 이후 서울이랜드는 상대 문전에서 김인성을 중심으로 많은 패스수를 가져가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1분이 선언된 가운데 양팀은 결정적인 기회 없이 그대로 전반을 마감했다.

소강상태였던 전반과 달리 후반은 서울이랜드의 주도 속에 많은 기회가 생겼다. 후반 10분 김인성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로 연결한 것이 안산 권용호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인성의 슛이 안산 이승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18분 양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안산은 이와세 대신 김이석을 투입했고 서울이랜드는 김인성을 불러들이고 유정완을 넣었다. 이 교체 직후 서울이랜드가 이 경기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서보민이 올린 코너킥을 유정완이 슈팅했으나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이동률이 이잭익에게 건넸다. 이재익은 상대 수비 한 명을 벗겨낸 뒤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빈 골키퍼가 선방했으나 골라인을 넘겼다는 주심의 최종 판정이었다.

후반 21분에는 이동률이 바이시클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이후 후반 23분에는 이재익이 왼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이승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안산은 이에 대응해 후반 27분 안성빈을 빼고 김륜도를 투입했다. 서울이랜드도 츠바사와 이동률을 뺀 대신 김원식과 조동재를 투입하며 이에 맞섰다.

후반 32분에는 서울이랜드 유정완이 골문 바로 앞에서 크로스를 받은 뒤 곧장 슈팅을 연결했으나 이승빈 골키퍼가 또 한번 선방해냈다. 이후 후반 40분에는 유정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선언된 가운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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