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ㅣ수원=명재영 기자] 제주는 이제 승리가 절실하다.

제주유나이티드가 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를 치른다. 제주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개막전에서 포항스틸러스에 0-3 대패했고 지난 주말 2라운드 강원FC 원정 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도 결과지만 아직 득점조차 올리지 못한 점이 고민 요소다.

제주의 포인트는 주민규와 제르소다. 두 선수는 부동의 주전이지만 이번 경기를 대비하여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난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은 두 선수가 공격진에서 수원의 골문을 노린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우리 팀의 색깔을 만들고 있다"며 "오늘 수원 원정에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해서 왔다"고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제주의 상징적인 선수인 구자철의 복귀가 확정됐다. 남기일 감독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고참 선수가 돌아오는 점에 대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선수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리 상황이 1무 1패지만 좋아질 것이고 구자철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식 기간이 이틀로 짧았다.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시즌 초이기 때문에 경기 내에서 활동량이 많다. 지금 시점에서 체력 부담보다는 경기력을 신경 써야 한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득점을 내는 게 중요하다". 남기일 감독은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빠진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오늘 경기에서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제주다. 남기일 감독은 "기다리고 있다. 득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유효슈팅의 부재는 공격수들이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전략과 활동량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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