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ㅣ수원=명재영 기자] 김도균 감독의 숙제는 득점이다.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수원삼성과 수원FC의 경기가 열렸다. 시즌 첫 수원 더비다. 수원FC는 이날 경기에서 라스, 실라지, 이승우 등 지난 1라운드 전북현대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다시 투입하며 승리에 노렸으나 전반 21분 수원삼성 박형진에게 결승 골을 헌납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수원FC로서는 뼈아픈 패배다. 2연패이자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수원 더비 무패 행진이 끊겼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라스, 실라지, 이승우 등이 매서운 공격력으로 90분 내내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양형모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다음은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패배해서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전반에 수비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괜찮았다. 다만 공격진에서 득점을 내야 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전반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먼저 나온 선수들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무릴로와 이승우의 투입은 준비되어 있었다.

이승우의 속도가 아쉬웠다

부족한 면이 있다. 힘 있게 끌고 나가는 것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몸 상태가 100%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래 속도가 있던 선수이기 때문에 개선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는

부담을 가지고 원정을 떠나게 됐다. 일단 선수들의 몸 상태 회복이 중요하다.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단 지금 득점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을 고민해서 승리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니실라가 데뷔 골을 놓쳤다

선수 본인이 제일 아쉬울 것이다. 전반전에 그 페널티킥을 성공했으면 경기는 몰랐을 것이다. 주도권을 가지고 올 수 있는 타이밍인데 아쉬울 뿐이다.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와 조언을 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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