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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주=김현회 기자] 수원FC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가 홍정호와의 맞대결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전북현대와 수원FC의 경기에서는 전북현대가 후반 송민규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에서 수원FC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5분을 소화한 이승우는 이날 번뜩이는 돌파와 공격력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우는 “전체적인 리그 스타일이 다 나라마다 다르다”면서 “한국 또한 강한 피지컬로 경기를 펼치고 여기에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특히나 오늘 상대한 홍정호는 모든 선수들이 알다시피 잘하는 수비수이고 작년에 MVP까지 받은 선수다. 나로서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좋은 선수와 맞붙는다는 건 좋은 기회다.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모든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오늘 활약을 점수로 매긴다면.

점수로 치기 보다는 데뷔를 한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이제 긴 시즌이 시작된 만큼 잘 준비해서 남은 기간 동안 맞춰보고 더 좋은 컨디션으로 끌어 올려서 다음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가 신체 컨디션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력이나 컨디션 등 전체적인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K리그 데뷔전이었는데 해외 리그와의 차이점이 느껴졌나.

전체적인 리그 스타일이 다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 또한 강한 피지컬로 경기를 펼치고 여기에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우리 팀에 나처럼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아직은 발을 맞춰보고 적응을 해야할 것 같다.

오늘 홍정호에게 경고를 유도했다. 미디어데이 때도 홍정호와의 격돌을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격돌해보니 어땠나.

모든 선수들이 알다시피 잘하는 수비수이고 작년에 MVP까지 받은 선수다. 나로서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좋은 선수와 맞붙는다는 건 좋은 기회다.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동계훈련을 통해서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 올렸나.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첫 경기에 불과하다.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서 시즌에 임할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전 백승호를 비롯해 대표팀에서 같이 뛰었던 전북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다들 내가 K리그에 온 걸 축하해줬다. 장난식으로 서로 이야기 나눴다. 평상시 대화였더. 그냥 “살살 해라. 다치지 말고 하자. 좋은 경기하자” 이런 사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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