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만 50여 명, 상상 이상이었던 ‘이승우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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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귀포=김현회 기자] 이승우의 스타성은 엄청났다. ‘이승우 파워’는 폭발적이었다.

11일 오전 10시 제주도 서귀포시 예래동 체육공원에서는 이승우의 단독 쇼케이스(?)가 열렸다. 수원FC는 이날 오전 선수단 전체 훈련 일정을 잡았지만 악천후로 오전 훈련이 취소된 상황이었다. 이날 이승우의 훈련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기로 했던 구단으로서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이승우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전하기 위해 제주도에 이미 날아온 취재진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일이었다. 이날 이승우를 기다린 취재진만 서른 명이 넘었다.

결국 수원FC는 오전 훈련은 취소했지만 이승우만 따로 훈련장에 세웠다. 이승우는 이날 오전 10시에 훈련장에 홀로 나와 드리블과 리프팅, 슈팅 등을 선보였다. 훈련의 일환이라기보다는 언론에 제공하기 위한 영상과 사진 촬영을 위한 시간이었다. 이승우가 드리블을 하고 슈팅을 할 때마다 서른 명이 넘는 취재진이 우르르 몰렸다. 이승우가 확실히 스타는 스타였다. 이승우는 10여분 간의 단독 쇼케이스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다.

이승우 영입 이후 각종 매체에서 수원FC에 이승우 인터뷰 및 영상, 사진 촬영 문의가 빗발쳤다. 일일이 거절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국 구단에서는 날짜를 정해 모두에게 공정하게 취재 기회를 주기로 했고 그게 바로 이날이었다. 수원FC 관계자는 “방송사에서 촬영 요청이 빗발쳤다”면서 “자료화면으로라도 쓸 수 있도록 촬영 시간을 달라고 해 어렵게 시간을 뺐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이날 수원FC 엠블럼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처음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이승우는 이날 오후에도 언론과 만났다. 수원FC는 이날 서귀포의 한 호텔에 취재진을 모아놓고 이승우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K리그가 개최한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였다.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취재진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단별로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승우와 박주호, 김도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이 등장하자 기자회견장에는 카메라 셔터가 연신 터졌다. 지금껏 K리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방송사 카메라만 10대가 넘게 등장했고 약 50여 명이 넘는 취재진이 들어찼다.

대부분의 질문은 이승우를 향해 쏟아졌다. 최근 이승우의 SNS에 올라온 생일 케이크 사진까지도 질문으로 등장할 만큼 이승우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오전과 오후 모두 언론과 마주한 이승우는 이제 본격적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승우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이들은 바다를 건너 제주까지 날아왔다. 아직 K리그에서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선수지만 이승우의 스타성은 상상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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