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이승우 “K리그 복귀, 백승호 아닌 김도균-김호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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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서귀포=조성룡 기자] 수원FC 이승우가 K리그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11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한 수원FC 이승우는 “새롭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처음 K리그를 밟아보는 선수기에 팀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 생활할 때나 운동할 때도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승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잘 적응해 수원FC가 높은 곳에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준비를 잘해 시즌에 들어가 좋은 결과와 성적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K리그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 것은 내가 선수로 가장 많이 뛰고 싶었다. 최근 2년간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해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만큼 수원FC 단장님과 감독님이 좋은 조언과 용기를 주셨기에 나 또한 생각 없이 결정했다. 그 믿음 속에서 뛰게 된다면 선수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단 분들의 믿음과 용기 덕분에 이렇게 선택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 선택에 있어 후회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박)주호 형을 비롯한 모든 형들이 잘 대해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이승우는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부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짧았지만 2022년에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됐으면 좋겠다고 빌었다”라고 말하면서 “그 때 만큼은 축구보다 내 건강과 미래에 대한 짧은 생각을 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바르셀로나 동기 백승호가 전북현대에서 우승한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백)승호 형이 K리그에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승도 했다. 서로 문자도 주고 받으며 축하해줬다. 승호 형이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을 받은 것 같다. 어릴 적 함께 축구를 했던 선배를 봐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승호 형의 영향을 받아 돌아온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나 또한 좋은 기회가 됐기 때문에 K리그에 온 것이다. 구단에서 도움을 주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오게 된 것이다. 승호 형의 영향보다는 단장님과 감독님을 믿기 때문에 K리그에 왔다”라고 전했다.

어쨌든 이승우는 오랜 해외 생활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승우는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왔고 한국에 쭉 있는다는 생각을 하니 좀 어색하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라면서 “편하고 생활에서 한국어로 서로 이야기하고 커피도 마시는 즐거움이 있어 재밌다. 동계훈련을 한국에서 처음 해봐 재미있다. 형들, 친구들, 동생들과 같이 숙소에서 지내는 게 재미있다. 정말 집에 온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꼭 이기고 싶은 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승우는 “많은 선후배들이 K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어느 한 팀을 꼽기에는 어렵다”라면서 “지금 떠오르는 생각은 어릴 때부터 수원이라는 곳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경기를 보며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제 그런 무대에서 뛸 수 있다. 그래서 FC서울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현재 몸 상태와 국가대표 승선 욕심에 대해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몇 퍼센트라고 확실히 말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당연히 공격 포인트는 많은 경기를 뛰면서 최대한 쌓고 싶다”라면서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이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속팀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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