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도균의 기대 “라스의 높이와 무릴로의 킥, 이승우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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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귀포=김현회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수원FC는 11일 제주 서귀포 호텔 빠레브에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도균 감독을 비롯해 이승우와 박주호가 참석했다. 지난 시즌 14승 9무 15패 승점 51점으로 5위를 기록한 수원FC는 올 시즌 그 이상의 높은 순위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이승우와 김현을 영입하는 등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미드필더 황순민도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김도균 감독은 “모든 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고 올 한해 좋은 일과 행운만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난 시즌에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그러면서 올 시즌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신다. 한 편으로는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된다. 작년보다는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잘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못지 않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FC는 라스와 양동현 등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공격수들이 그대로 팀에 남았고 이승우와 김현 등 공격수들이 더 보강됐다. 김도균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지난 해 선수층에서 많은 득점을 이뤄냈고 실점도 최다였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5위를 한 이유가 공격적인 축구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에도 분명히 우리가 유지할 것이다. 이승우나 김현 등 공격진들이 보강됐기 때문에 지난 시즌 이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역시나 이날의 관심은 이승우였다. 이승우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김도균 감독은 “우리가 스리백과 포백을 같이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에 3-5-2 포메이션을 쓰면서 성과를 냈다”면서 “그 포메이션 안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그게 주 포메이션이 될 것 같다. 이승우의 장점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서 돌파를 하고 움직이는 게 좋다.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사실상 우리 팀에서 그런 역할을 해줄 선수가 지난 시즌에는 없었다. 라스의 높이와 무릴로의 킥 능력, 이승우의 돌파 능력이 잘 합쳐지면 아마도 K리그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가 합류를 하면서 미디어나 팬들의 관심이 높은 건 사실이다”라면서 “충분한 스타성이 있고 그만한 실력을 가진 선수다. 그 기대감이 크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이승우가 해외에서 장시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본인도 물론 최대한 노력을 해야할 것 같고 나 역시도 이승우가 수원FC에서 예전의, 예전이라고 해봤자 불과 2년 전이지만 그 모습을 되찾아 주는 게 내 역할이다. 그런 모습이 보이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즌 전까지 이승우가 몸을 끌어 올리고 팀에 잘 조합이 되도록 도울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하면서 창단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하고 있다. 구단도 그렇고 나도 만족을 했다”면서 “반대로 말하면 부담감을 안고 그에 못지 않은 성적을 내야하는 게 부담인 건 사실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 변화 속에서 성적을 냈고 올 시즌에는 기존 선수들을 대부분 잔류 시켰고 여기에 좋은 선수들을 보강했다. 분명히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 최다 실점 팀인데 그런 부분을 최소화 시키면 분명히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수비에 대한 부분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인천에서 활약한 김현을 영입했다. 김도균 감독은 “라스와 양동현이 기존에 우리 팀에 있는데 지난 시즌에 이 둘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양동현은 나이를 봤을 때 노장이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이 어떻게 변화가 될지 짐작이 어려운 상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김현을 영입하게 됐다. 김현이 지난 시즌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 이상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장신의 투톱을 쓸 건지 아니면 이승우 같은 스피드 있는 선수를 쓸 건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도균 감독은 “우리가 공격에만 치중할 선수층은 아닌데 계속적으로 강조했던 건 공수 전환의 스피드나 상대팀의 배후를 노리는 그런 축구를 많이 했다”면서 “그런 게 선수들과 잘 맞았다. 올 시즌도 지난 시즌의 장점들을 살려나갈 수 있는 축구를 하면 득점도 많아질 것이다. 내 성향상 한 골을 먹으면 한 골을 넣고 역전시키길 원하는 축구를 한다. 좀 더 선수들이 공격적인 의식을 하고 경기를 한다. 그게 득점의 비결이다. 우리 이적시장은 거의 마무리 됐다. 한 포지션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수비적인 선수를 찾고 있다. 그 선수도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날 것 같다. 나머지 부분은 선수 영입이 완료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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