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정 시작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첫 날부터 ‘후끈’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서귀포=조성룡 기자] K리그의 새로운 기획 ‘미디어 캠프’가 여정을 시작했다.

2022 시즌을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기획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가 제주도에서 기나긴 여정을 시작했다. 11일 제주도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 첫 날에는 성남FC와 수원FC 선수단이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첫날에는 수원FC 이승우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주도 서귀포시를 시작으로 네 차례 미디어 캠프를 개최한다. 부산 기장군과 경상남도 창원, 남해를 방문한다. 연맹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숙박 편의를 제공하고 현지에 기자회견장을 설치한다. 이 기자회견장에 각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다.

무언가 편안한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법 미디어 캠프를 ‘각 잡고’ 준비했다. 미디어 캠프를 위한 포토월을 따로 마련했고 현장을 찾는 취재진들에게 방역 패스를 확인하는 등 방역 수칙도 철저하게 준수했다. 실제 K리그 경기 후 기자회견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다만 장소가 경기장이 아닌 호텔이었을 뿐이다.

물론 아쉬움은 있다. 기자회견의 방식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선수단과 취재진 사이에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지는 않았다. 농담이나 돌발적인 질문이 쉽게 나오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의 내용은 제법 알찬 것들이 많았다.

첫 날부터 성남 김남일 감독은 “박동진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깜짝 발언을 했고 수원FC 이승우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등장해 K리그행과 수원FC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이날은 이승우의 등장으로 방송 카메라만 10여대가 등장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제 미디어 캠프는 네 군데를 돌면서 K리그 모든 구단의 미디어 노출을 최대화할 예정이다. 이 미디어 캠프가 끝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2022 시즌이 개막한다. 개막 전부터 이슈를 띄우려는 이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해진다. 일단 첫 날만 본다면 성공적이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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