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이 논란? 스페인서 공 전달 자동화 기기 발명 ‘화제’

ⓒ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최근 K리그에서 볼보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스페인에서 획기적인 발명품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 디비전 소속의 폰테 베드라 팬인 디에고 로엘은 볼보이의 기능을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볼보이 없이도 경기가 원활하게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시도다. 디에고 로엘은 “볼보이가 공을 전달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경기장에 센서를 부착해 공이 터치라인과 골라인 등을 넘었다고 감지하면 그라운드 옆에 설치된 공 발사기가 올라와 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볼보이의 공 전달에 문제가 있거나 고의로 경기를 지연하는 등의 일을 막을 수 있다. 센서가 판단한 후 공은 곧바로 골키퍼나 터치라인으로 전달된다.

이 자동화 시스템은 비단 공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역할 뿐 아니라 자동으로 공의 기압을 측정하고 표준에 맞지 않는 공을 걸러내는 기능까지 갖췄다. 또한 공을 소독하는 시스템도 장착됐다. 현재 폰테 베드라 유소년 팀에서 이 자동화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고 선수와 협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장비는 선수들에게 공을 굴려주는 용도뿐 아니라 강도를 높게 해 훈련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는 건 시일도 오래 걸리고 그 가능성도 장담할 수는 없다. FIFA의 승인을 얻어야 더 많은 경기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이 장비의 개발 속도에 따라 축구 경기장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볼보이가 사라질 수도 있는 시대가 됐다.

한편 최근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는 볼보이가 의도적으로 경기를 지연하는 행위를 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강원이 앞서나가자 강원 유소년 팀 소속 볼보이들은 대전 선수들에게 의도적으로 공을 전달하지 않는 등 경기를 지연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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