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강릉=김현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최용수 감독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노코멘트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강원FC에 1-4로 패했다. 지난 8일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대전은 이날 선제골을 넣은 뒤 연이어 네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결국 강원은 K리그1 생존을 확정지었고 대전은 7년 만의 승격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민성 감독은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인 내가 전략적으로 잘못 대처한 게 패인이다.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을 했는데 감독으로 인해 승격하지 못한 걸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마음 아프지만 최용수 감독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이야기를 못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인 내가 전략적으로 잘못 대처한 게 패인이다.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을 했는데 감독으로 인해 승격하지 못한 걸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게 프로선수들이다. 내년에는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른 선제골이 독이 된 건 아닌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선수들이 지키려고 하던 게 강했다. 다른 건 문제가 없었다. 감독이 적절히 대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게 부족했다. 원정경기라는 부담감을 선수들이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그 외에는 잘했다.

마음 아프지만 최용수 감독에게 한 마디 한다면.

지금은 이야기를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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